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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 Projects

2012년 신년사

작성자
한수진
조회
2673
작성일
2012.01.02
첨부



 

신  년   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금오가족 여러분!

임진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흑룡의 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바 모두 성취하시길 바라오며 지면으로 새해인사 올립니다.

지나고 보면 그 어느 해도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가 없었지만 지난 2011년 한 해는 나라 안팎으로 퍽이나 많은 사건 사고와 변화의 바람이 불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의 실패 끝에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에 유치해 세계 4대 스포츠 행사를 모두 치르는 6번째 나라가 되었으며, 중동의 여러 나라에 민주화 바람이 거세게 불었고 일본 쓰나미 참사는 말 그대로 물원폭이었습니다.유로존 국가의 경제 위기, 무상급식으로 시작된 복지 논쟁과 서울시장 선거, 변화와 새로운 정치리더십에 대한 국민의 염원, 소위 반값 등록금 논쟁으로 시작된 대학에 대한 대대적 감사와 구조개혁 등 일련의 대학에 대한 정치사회적 비판과 개혁요구.... 그야말로 숨 막히는 한 해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우리 금오공과대학교는 구성원 모두의 노력으로 크고 작은 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신평동 구 캠퍼스부지 사용권을 획득하여 국책사업인 산학융합지구 사업을 시작함으로써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구현하게 되었고 각종 대외 대학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재임 중 목표하였던 발전기금 100억원을 교직원, 학부모, 동문, 기업체와 뜻 있는 분들의 기탁으로 조기 달성하였으며, 송정동에 교직원 아파트도 건립하여 입주대상자를 이미 선정하였습니다. 그린에너지 인재양성사업, 교육역량강화사업 등은 철저한 성과분석을 통한 교육의 실효성을 추구하여 좋은 평가를 받아 정부표창과 4억9천3백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습니다. 학생들은 특허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각종 경진대회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예년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직원들도 그 어느 해보다 많이 승진하였고 정부표창도 많이 받았습니다. 하나하나 우리학교가 발전하고 있는 증표가 아니겠습니까? 이 모두가 교수님과 직원 한 분 한 분, 그리고 학생 여러분 모두 열심히 하여준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아이폰을 개발해 인류역사에 불멸의 금자탑을 세우고 지난해 타계한 스티브 잡스가 한 유명한 말이 생각납니다. “나는 항상 배고프다”. 작금의 현실은 조그만 성취에 만족하고 게으름을 피우면 천길 아래로 곤두박질 처지게 되는 상황입니다. 우리대학이 금년 국립대 평가에서 하위 15%에 해당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하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배고픔을 느끼고 처절하게 싸우는 헝그리 복서처럼 상황에 대해 냉철하게 판단하고 항상 최악의 상황을 전제하고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큰 성공을 거둔 개인이나 조직을 보면 조그만 성취에 자만하지 않고 늘 초심을 유지하여 새롭게 생각하고 도전하는 자세로 매사 임하고 있습니다.

임진년 한해가 시작되는 오늘! 우리 모두 새로운 각오로 출발하여 봅시다. 저도 이제 사실상 임기 마지막 한 해이기에 새로운 각오를 하여봅니다.

먼저 정부의 대학지원사업에 우리 대학교가 철저하게 준비하여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합니다. 우리 대학처럼 재정형편이 열악한 입장에서는 정부사업에 선정되고 아니 되고는 대학의 위상은 물론 대학의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학생들의 교육 질 향상과 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LINC사업, ACE 사업 추가공모, 교육역량강화사업, 중소기업청의 각종 사업, 연구재단의 연구지원 사업 등 모든 정부지원 사업 선정에 사즉생의 각오로 임합시다.

세상사를 우리가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방향을 예측하지 못하는 돌개바람도 있듯이 동남풍, 춘풍과 서풍의 추풍도 있습니다. 망망대해에 떠있는 조그만 배는 바람의 방향에 맞추어 노를 저어 나가야 합니다. 오늘날 대학에 대해 도도하게 요구하는 변화의 바람이 진정 무엇인지 우리 모두는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편안하게 안주하고 누려온 기득권을 쉽게 내려놓을 수 없기에 우리는 그 바람을 외면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 없는 수술이 있을 수 없듯이 고통 없는 개혁이 가능하겠습니까? 흑룡의 임진년 새해에는 우리 금오공과대학교가 더욱 비상하기 위해 시대 흐름을 간파하고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여 보십시다.

사랑하는 금오공대 학생 여러분!

3년 전 저는 “KIT를 MIT로”라는 기치를 우리 금오가족 여러분에게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 기회가 있을 때 마다 학생 여러분에게 ‘여러분이 졸업 후 이 사회에서 최고의 인재로 인정받을 때 이 기치가 실현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 어느 단계보다 대학생활을 어떻게 하느냐가 인생의 미래를 결정지울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재능을 이 캠퍼스에서 마음껏 키우고 발휘하여 여러분의 멋진 인생을 준비함은 여러분의 몫이고 의무입니다. 교수님과 총장을 비롯한 직원 모두는 여러분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무한대로 도와 드릴 것입니다.

존경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으시고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국립 금오공과대학교는 지역과 국가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설립되었고 그 약속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으로 30년이라는 상대적으로 짧은 연륜에도 학교의 위상은 꾸준하게 높아졌고 발전하여 왔습니다. 내실 있는 대학교! 잠재력 있는 대학교! 교육비 대비 교육의 성과가 높은 대학교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국립금오공대의 발전은 곧 우리지역의 발전이고 자부심이 될 것입니다. 명품도시는 명문 고등교육기관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한 의미에서 금오공과대학교는 비록 국가에서 설립하였지만 명문으로 키움에 있어서는 지역에도 일정 몫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금오가족 여러분!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하며 금년 한 해에 우리 대학교가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다함께 매진합시다.

감사합니다.


    2012년 임진년 새해아침


총장 우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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